오늘은 기분좋은 토요일입니다
어제는 불금이었죠.
그래서 불금을 보내기 위해서 어떤, 맛있는! 음식을 먹을까?
고민고민해서 결정한 메뉴, 바로 대게 입니다.
수영팔도대게는 수영팔도시장입구쪽에 위치했습니다.
예전에 한번 가봤었는데 그때의 맛을 잊지못해서 오늘은 출발전에
미리전화 걸어서 예약해두고 고고씽
전에는 둘이서 무려 킹크랩을 3kg나 처묵처묵..ㅋㅋㅋ
이번엔 대게를 2kg 주문해놓았습니다.
나머지 사이드는 가서 주문하기로하고, 찌는 시간이 20-25분정도 걸린다하여 시간 맞춰 방문하기로!
전에 앉았던 그 방이에요.
메뉴판은 딱 저게 다에요.
부산 수영맛집, 수영팔도대게에는 상차림비용을 받아요.
사실 그만큼 일단 기본 상차림을 주기는 합니다.
처음엔 잉@@?
약간의 물음표가 생겼었는데, 그래도 가격대비 만족할 수있는 곳이라 재방문한거겠죠?
특히나, 원래 부산에서 대게하면 기장쪽으로 많이들 가시는데
제가 있는 해운대나, 광안리쪽에서는 거기까지가려면
어차피 차비나 교통비, 또 음주도 한잔할테니 아무리 자차를 끌고간다해도 대리비 등
부수적인비용이 드는데
수영팔도대게집으로 가면 멀리가지 않고도 그만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기본 찬으로 나온 정구지전과
연어 구이입니다.
이거 생각보다 달큰 했어요.
담백하면서 달달하다고해야하나
일단 비쥬얼이 좋으니 사실 맛도 금상첨화 > 3<
기본스끼다시이지만 상차림 비용을 받아서 그런지
더욱 더 알차게 나오는 수영팔도대게
새우와 훈제오리 샐러드 등 기본 찬은 추가 리필도 해주세요.
그리고 기다리던 대게 등장 > <
대게는 어제 시세로 1kg당 4.5였어요.
전에 킹크랩은 키로당 6만원이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ㅋ
그래도 보자마자 입가에 흐믓한 미소가 지어지는 건
저뿐만이 아니겠쬬?
남친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자기는
여기오고나서 대게의 몸통이 이렇게 맛있는 줄 처음 알았다구..
ㅋㅋㅋㅋㅋㅋㅋㅋ그 전까진 사실 다들 집게다리나 저 중간다리 잘뻗은 거 위주로
살이 있다보니 먹자나요?
근데 몸통에 내장과 적절이 베어있는 살들이 훨씬 더 달짝지근하면서도
살도 부드럽고 담백하고, 적당한 간까지 ㅎㅎ
하, 글쓰면서도 지금 침샘 폭발 중
학수고대하던 집게발이에요.
역시 집게발 정도는 먹어줘야 부산수영맛집에서
대게를 먹어줬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어제 새로운 신세계를 경험했어요.
이부위가 정확하게 어딘지 사실 좀 헷갈리는데
너무너무 맛이있는거에여!!!!!!!11
쫄깃 탱탱하면서 식감도 살아있고
약간 짭쪼롬한 간이 삭베어있고
이때까지 집게발이 진짜 맛있고 살이 많구나란 생각했엇는데
어제부로 이게 짱이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식성 폭발한 저희 커플은
대게라면을 주문했어요.
음. 비주얼은 사실 약간 실망??
했다고할까요?
이게 8,000원은 좀...
음...
이런반응이었는데 라면 마니아 남친님께서 먹어보더니
대게 반마리정도는 들어간것같다며
먹어봐, 국물 맛있어
이래서 한입 호로록 했습니다.
음. 맛있어요.
사실 맛이없을 수 없는 조합이자나요.
근데 라면안에 있는 대게는 별로였어요.
푸석푸석하고
노답
작은 집게발에 있는 살까지 쪽쪽
정신없이 먹어치워줍니다.
간만에 포식
오늘 먹으면
2달은 못먹는다는 생각을 하면서
냠냠 쩝쩝 맛있게 먹습니다.
사실 엄청 배가 고픈건 아니었지만
우리 내장을 먹기위해서
볶음밥을 1개 시켰습니다.
이모님이 밥양을 엄청 많이 줬어요.
그리고 저희 대게 2마리였는데 게딱지하나에 있는건,, 다어디갔나요?
라고했더니.. 섞으셨다고해서
이모에게.. 저희가 쫌 짭짜름하게 먹는편이라,
내장좀더주세여 라고 당당히 이야기했어요.
맞자나요.. 저희꺼.. 2마리시켰고, 밥은1개시켰는데..
내장을 왜 둘다 가져가서 따로 모으시는지..
이해불가
사실 그당시 표정 썪음
처음으로 실망한 순간이였지만
이모가 따로 갔다주겠다고 해서
걍 마음 풀고 다시 맛있게 식사 시작
요렇게 밥을 비벼서 숫가락에 싹 떠가지고
내장에 확묻혀서
남은 대게 살들을 발라서 먹어줘야
진정으로 먹는거지용
김치도 하나 얹어 먹어야 겠지만, 사실 저..
김치를 별로 안좋아해서여..
라면먹을 때도 김치를 잘 안먹는 편.. ㅋㅋㅋㅋ
그렇게 저희는 배터지게 먹었네요.
진짜 맛은..죽여줌..
가격도, 서비스도, 맛도 다좋은데
앞으로 수영팔도대게 가시는 분들..
게딱지 내장 많이 드실것같으면...
꼭 미리 말씀하세여..
생각을 떠올려보니, 그때도 대게 다리살에다 내장찍어먹는다고 이야기하고
아싸리 처음부터 하나 빼고 하나만드림..
저렇게 했어야 했음..ㅋㅋㅋ
암튼 저렇게 배터지게 먹고 나온금액이
109,000원
2달에 한번꼴로 이렇게 배터지고 맛있게
고급진 대게를 멀리가지 않고 먹을 수 있는
부산 수영맛집 수영팔도대게
짱이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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